우리나라의 대중 무역수지는 향후 3∼5년내에 거의 균형상태로 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가 개최한 한중무역포럼(의장 현오석 무역연구소장) 제2차 대표위원회의에서 서울대 정영록 교수는 “우리나라의 대중 무역흑자는 현재 피크에 도달해 있지만 앞으로 수년내에 수지균형상태로 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중국 무역흑자는 지난 2001년 49억달러, 2002년 64억달러로 확대된 데 이어 올들어서는 5월까지 이미 40억달러에 달해 올 전체적으로는 최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교수는 향후 한중 무역수지 균형전망의 근거로 한국은 97년 외환위기 이후 설비투자가 부진한 반면 중국은 설비투자가 크게 늘어나 한국의 중장기적 수출능력은 저하되고 중국의 수출품 생산능력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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