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소프트웨어를 특허로 인정하려는 유럽연합(EU)의 시도가 오픈소스 진영 등의 반대에 부딪혀 일차 무산됐다.
C넷 등 외신에 따르면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미국과 비슷한 소프트웨어 특허 법안을 제정, 보호하려던 유럽연합회의 계획에 대해 유럽의회는 30일(현지시각) 총회를 열고 이의 찬반투표를 오는 9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유럽 각국은 소프트웨어 특허에 대해 각기 다른 규정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유럽위원회는 이러한 혼선을 피하기 위해 이번 법안을 제정했는데, 법안은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컴퓨터 수행 창안물’(computer-implemented inventions)로 특허 범위를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픈소스 개발자 등 반대론자들은 “기준이 모호해 소프트웨어의 특허화를 남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중소기업 등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제기해 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공중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있다면...“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2
“인도서 또”… 女 관광객 집단 성폭행, 동행한 남성은 익사
-
3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체포…ICC 체포영장 집행
-
4
“하늘을 나는 선박 곧 나온다”…씨글라이더, 1차 테스트 완료 [숏폼]
-
5
중국 동물원의 '뚱보 흑표범' 논란? [숏폼]
-
6
가스관 통해 우크라 급습하는 러 특수부대 [숏폼]
-
7
애플, 스마트홈 허브 출시 미룬다… “시리 개편 지연”
-
8
“체중에 짓눌려 온몸에 멍이” … 튀르키예 정부도 경고한 '먹방'
-
9
틱톡 미국에 진짜 팔리나… 트럼프 “틱톡 매각, 4곳과 협상 중”
-
10
'Bye-Bye' 한마디 남기고....반려견 버린 비정한 주인 [숏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