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방송국이나 영상업계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영상편집 솔루션이 대중화시대를 맞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피나클코리아·아비드코리아·아름정보시스템·한국어도비시스템즈 등 영상편집 솔루션업체들은 최근 캠코더의 급속한 보급과 촬영한 영상물을 편집할 수 있는 솔루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가정용 편집솔루션 제품들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수백만원대의 기존 방송용 제품을 10분의 1 수준(15만∼40만원)으로 가격을 낮춰 가정용 제품으로 내놓으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의 경우는 특히 인터넷 기반의 동영상 영화와 뮤직비디오 등을 직접 제작하려는 욕구가 높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피나클코리아(대표 이진환 http://www.pinaclesys.com)는 그동안 방송용 고급형 편집솔루션을 공급해 왔으나 지난 5월 일반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한 멀티미디어 제작 솔루션인 ‘스튜디오 DVD’를 출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100만원대의 영상제작 솔루션 3종을 출시했다. 또 제품에 대한 저변확대를 위한 전국 로드쇼와 함께 온라인을 통해 피나클 제품을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피나클코리아 이진환 사장은 “한국사무소 개설 이후 일반 편집솔루션 시장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신제품 출시 및 로드쇼, 무료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영상제를 비롯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각적인 이벤트를 통해 영상편집 솔루션 보급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비드코리아(대표 오병규 http://kr.avid.com)도 올해 초 개인용 편집솔루션 ‘익스프레스DV’라는 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최근 중앙대학교와 공동으로 일반인들에게 제품을 교육하는 공인교육기관 DCRC(Digital Contents Resource Center)를 설립한 것을 계기로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익스프레스DV’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저변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현재 150만원선이 제품가격을 인하할 계획도 세워놓았다.
대만의 유리드사의 국내 총판인 아름정보시스템(대표 장상기 http://www.1394net.com)도 비디오와 디지털영상 제작도구인 ‘유리드 비디오스튜디오7’을 출시하고 가정용 비디오 편집솔루션 시장공략에 나섰다.
이 외에도 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 이흥열 http://www.adobe.co.kr)가 전문 비디오 제작자 및 독립 프로듀서용 편집 솔루션인 ‘어도비 앙코르 DVD(Adobe Encore DVD)’를 내놓고 일반 DVD 타이틀을 편집시장 공략에 나섰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한 영상편집솔루션업체가 실시하고 있는 강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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