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무선통신 프로토콜 와이파이(WiFi)가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C넷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인 포레스터리서치는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공중 무선랜 핫스폿의 사용이 줄면서 와이파이가 쓸모없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포레스터리서치는 “와이파이 서비스가 유료화될 경우 사용자수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회사는 유럽을 예로 들면서 오는 2008년 5300만대의 단말기가 와이파이 접속기능을 갖겠지만 유료 사용자는 15%에도 못 미치는 770만명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욱이 업체들이 적절한 가격모델을 소비자들에게 제시하지 못할 경우 와이파이의 몰락이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포레스터의 라스 고델 애널리스트는 “공중 무선랜 핫스폿에 대한 과다한 선전에도 불구하고 와이파이는 붐이 꺼지거나 아예 시장이 성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와이파이에 투자된 많은 돈이 버려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포레스터는 대신 경쟁기술인 블루투스가 2008년 유럽 내 2억8600만대의 단말기에 연결되면서 와이파이를 압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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