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이오벤처에 돈이 모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제약, 재생의료 등 바이오분야에서 대학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 벤처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이를 지원하는 바이오전문 벤처캐피털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MBL벤처캐피털, 바이오프런티어파트너스, 바이오테크헬스케어파트너스 등 바이오전문 벤처캐피털은 최근 자금이 몰림에 따라 바이오벤처에 대한 출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MBL벤처캐피털은 기존에 조성한 1호 펀드 금액이 지난달 거의 소진됐다며 오는 10월 2호 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개 펀드를 운용하는 바이오프론티어파트너스는 조달액 107억엔 가운데 50억엔을 투자한 상태며, 바이오비전캐피털은 8월에 50억∼100억엔 규모 바이오 전문펀드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대형 벤처캐피털들의 관심도 높아져 NIF벤처스가 3월까지 바이오분야에 24억엔을 투자하는 등 상당수의 벤처캐피털들이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 금액을 늘리고 있다.
신문은 “자금 운용처에 고심하고 있는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바이오펀드에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과열 조짐마저 보인다”고 덧붙였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일본 주요 바이오전문벤처캐피털 투자액(단위:억엔)
회사 투자집행 금액 자금조달 금액 펀드 설립시기
바이오프런티어파트너스 50 107 2000.3∼2001.9
MBL벤처캐피털 24 35 2000.2
바이오테크헬스케어파트너스 8 29 2000.1
바이오비전캐피털 - 50∼100(예정) 2003.8(예정)
자료:니혼게이자이신문, 2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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