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소프트 적대적 인수에 나선 오라클이 피플소프트 인수 가격을 처음보다 22%(총 12억달러) 올리는 등 ‘사냥 강도’를 높이고 있다. 오라클은 델라웨어법원에 피플소프트와 JD에드워즈를 맞고소했으며, 피플소프트 고객인 코네티컷주가 오라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오라클-피플소프트 인수·합병(M&A)을 둘러싼 법정 공방도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18일(현지시각) 당초 제안한 주당 16달러(약 51억달러)보다 3달러50센트가 많은 주당 19달러50센트(약 63억달러)를 피플소프트 인수금액으로 제시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전액 현금 조건의 인수를 제안했으며 이날 성명에서 합병 후 피플소프트 브랜드를 폐기하겠다는 발언에 대한 물의를 의식한듯 “피플소프트 고객과 제품에 대해 (통합 후) 수년간 완벽히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라클은 이날 “피플소프트 경영진들이 우리의 제안을 (피플소프트) 주주들이 검토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며 소장을 냈다. 피플소프트 5대 주주들의 평균 매입가는 19달러19센트인데 이중 최대주주 얼라이언스캐피털(10.55% 보유)의 경우 27.67달러여서 오라클의 2차 제안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네티컷주는 오라클의 피플소프트 적대적 M&A는 주와 연방 반독점법을 위반한 것으로 오라클의 M&A를 막기 위해 다른 주와도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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