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600여명의 마케터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중심회사(MOC:Market Oriented Company)’ 선언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MOC는 KT의 기업비전인 ‘월드클래스 컴퍼니’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의 의사결정 기준과 내부시스템을 고객과 시장 중심으로 혁신하기 위한 방안이다. KT는 이를 반영해 지난 5월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이번 MOC 선포를 통해 사업부서 위주로 기업체질을 개선하게 됐다.
KT는 ‘시장의 목소리(VOM)’ 시스템을 구축, 고객의 요구사항을 해당부서에 직접 전달하고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으며 ‘자유인/생산인/혁신리더/미래 형성인/최고전문인’ 등으로 마케터상을 수립했다.
이용경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시장의 흐름에 맞춰 우리도 변화해야 한다는 점과 이를 위해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이라며 “외형적인 민영화가 완료됐으며 이제는 SW적인 완성을 추구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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