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노키아가 최근 일본과 유럽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제3세대(3G) 휴대폰시장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려면 “앞으로 1년 정도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키아의 휴대폰사업을 총괄하는 매티 알라후타 사장은 16일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전세계 3G 휴대폰시장이 채산성을 맞출 수 있는 수백만대 규모가 되려면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노키아는 지난주 첫 3G 휴대폰(모델명 6600)을 발표해 큰 관심을 끌었다. 관련 업계는 전세계 휴대폰시장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는 노키아의 최고경영자가 첫 제품 발표와 동시에 이례적으로 3G 휴대폰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밝힌 것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트너의 통신애널리스트 벤 우드는 “전세계 휴대폰시장을 좌우하고 있는 노키아가 유독 3G 휴대폰 분야에서는 일본 NEC는 물론 미국 모토로라에 비해서도 상당히 뒤져 있는 것도 최고경영자의 이런 판단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알라후타 사장은 오는 4분기부터 일본과 유럽 등에 3G 휴대폰(모델명 6600)을 공급하면서 시장을 공략, 내년 하반기까지 3G 시장점유율을 현재 2G와 비슷한 35%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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