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근무 중인 한 영관급 장교가 최근 군 처음으로 세계적인 IT업체인 SAP의 ‘HR(Human Resource) 컨설턴트’ 국제공인자격을 취득해 화제다. 국방부 인사복지국 정보화추진반에 근무하는 정원식 중령(육사35기)이 그 주인공으로, 정 중령은 지난 4월부터 5주 동안 SAP 교육센터에서 HR 컨설턴트 전문가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이번에 국제공인자격을 따게 됐다.
HR컨설턴트 공인자격은 현재 국내에 취득자가 30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취득이 어려운 자격이다.
정 중령은 이번 자격 취득으로 국방부가 구축을 추진 중인 국방인사정보체계의 개발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방인사정보체계 개발사업은 국방부로부터 각군 편성제대까지 모든 장병의 인사관련 업무를 지원해주는 지식정보 중심의 인사통합체계다.
정 중령은 “군 실무자의 업무능력 전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자격을 취득했다”며 “앞으로 군내 정보화 전문인력 양성 차원에서 HR컨설턴트 자격을 취득하는 장병이 많이 나오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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