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갈수록 대형화되고 확산되는 할인점·양판점에 대응, 100평 이상의 최우수 대리점을 고급 가전 및 IT기기·이동통신 단말기 등의 복합판매점으로 육성한다.
삼성전자는 1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최우수 유통사업 설명회’에서 2000억원 가까운 자금을 투입, 로열티 높은 대형 대리점 체제로 전환해 유통에 대한 주도권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영업사업부 마케팅팀장인 이상석 상무는 이날 행사에서 “대형화·복합화·전문화돼 가는 유통 경쟁환경에서 향후 삼성전자를 이끌어갈 유통점의 모습은 100평 이상의 최우수 유통”이라며 “대리점주들이 충분히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최선의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최우수 유통점은 100평 이상의 매장과 최고급 인테리어를 갖추고 프리미엄 가전·PC·이통단말기 등 모든 제품을 취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런최우수 유통점 정책을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현재까지 전체 대리점의 10%수준인 100여개가 100평 이상의 대형 점포로 교체됐으며 올해 50여개를 추가하고 2005년까지는 2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우수 유통점을 개설할 경우 매장 임차보증금의 최고 70% 무이자 지원, 매장 인테리어 비용의 80%, 매장 진열제품의 30%까지를 지원하는 내용의 파격적인 지원책을 선보였다.
이상석 상무는 “최우수 유통점으로 전환한 대부분의 대리점이 수익과 매출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전자유통점의 형태는 대형 유통점 위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는 전국 170여명의 대리점 개설 희망자가 참여했으며 삼성전자의 유통전략·사례 발표, 최우수 대리점 방문 등으로 이어졌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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