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자산관리영업 지원 본격화

　동부증권(대표 정종열 http://www.winnet.co.kr)이 기존 주문체결위주의 매매시스템에서 고객자산관리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

동부증권은 최근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4년까지 자산관리형 영업으로의 점진적 전환을 1차 경영목표로 정한 데 이어 내부 업무프로세스 혁신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객장에서 고객을 기다리는 영업형태를 직접 찾아다니는 영업으로 전환하도록 영업활동관리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동부증권은 이를 위해 이달초 일부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영업지원시스템(SFA)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이르면 내달중 이를 전사적으로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이 계좌 중심으로 운영돼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하반기부터 가맹고객 중심으로 데이터를 분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CRM 재개발 및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밖에 관리·회계 업무 혁신차원에서 경영진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중역정보시스템(EIS) 구축을 고려하면서 패키지 도입보다는 업무별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 재개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동부증권의 조병오 IT지원실 실장은 “올해부터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며 “회사경영전략을 미리 파악해 능동적으로 투자하면서도 프로젝트마다 IT투자에 대한 ROI를 산정해 효율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