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에 애니메이션 ‘원더풀데이즈’가, 폐막작에 빈센조 나탈리 감독의 ‘싸이퍼’와 호러영화 ‘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여우계단’이 각각 선정됐다.
‘원더풀 데이즈’는 TV CF감독 출신 김문생 감독이 126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완성한 것으로 2142년 지구에서 유일한 청정지역인 시실섬을 배경으로 난민 사이의 전쟁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주인공들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폐막작 ‘싸이퍼’는 ‘큐브’로 알려진 캐나다 출신 감독 빈센조 나탈리의 신작이며, 또 다른 폐막작인 ‘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는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학생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여우계단’의 괴담을 담고 있다.
한편 올해 부천국제영화제는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지난해보다 20편 늘어난 190여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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