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fe 체험전]주요 출품업체(3)

 누리텔레콤

 92년 통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출발한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은 전산자원 통합 관리시스템 ‘나스센터(NASCenter)’, 자동 원격검침시스템 ‘파워 AMR’, 전송망 통합 관리시스템(TMN) 등 네트워크 관리와 관련한 핵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스센터’는 네트워크관리(NMS), 데스크톱PC관리(DMS), 서버관리(SMS)로 구성된 전산자원 통합관리시스템으로 기업의 관리문화와 특성에 맞게 전산자원을 중앙에서 관리·통제·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의 전산자원 도입이 대폭 확대되면서 자동 IT자원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유용한 제품이라 하겠다. 이 제품은 IT자원을 통합관리하면서 장애요인을 자동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업무중단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부하분배 기능으로 자원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나스센터’는 이미 정보통신부, 행정자치부, 한국전력공사, 광주시 교육청, 인천시 교육청, 통일중공업, 에스원, 육군본부, 공무원 연금관리공단, 서울은행, 기업은행 등 30여 사이트에서 사용되고 있다.

 누리텔레콤은 자동 원격검침시스템도 선보인다. 자동 원격검침시스템은 전국의 고압고객 즉, 업무용 빌딩 및 공장을 대상으로 수동으로 전기사용량을 점검하던 것을 컴퓨터와 통신기술을 이용해 원격에서 자동으로 전기사용량을 점검하고 수요량을 조절, 검침의 정확성과 각종 민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누리텔레콤은 97년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원격검침시스템을 시작으로 전화선을 이용한 원격검침시스템, 이동통신망과 무선주파수인 RF통신을 이용하는 원격검침시스템을 잇따라 개발, 상용화에 성공해 원격검침 사업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파워 AMR’는 그 대표적인 제품으로 지난해 한국전력의 13개 전국지사에서 도입한 바 있다.

 누리텔레콤은 국내에서의 이같은 성공을 발판으로 미국·일본 등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컴웨어

 98년 설립된 컴웨어(대표 임종균)는 컴퓨터 주변기기 유통과 함께 네트워크 구축, 컨설팅 및 교육사업, 영상회의시스템 구축 및 솔루션 개발 등 IT관련 비즈니스를 다양하게 운영하는 컴퓨터 종합 서비스회사로 이번에는 영상대화시스템과 인터넷전화시스템을 선보인다.

 영상대화시스템인 ‘아이투아이(i2eye)’는 기존전화와 TV를 연결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중소규모의 사무실은 물론 가정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H.323 비디오 압축기술을 사용, 실시간 영상전송이 가능하며 지능형 리모트컨트롤을 갖추고 있어 TV리모트컨트롤과 유사한 방식으로 쉽게 비디오폰을 사용할 수 있다. 내장된 콜러 ID로 수신전에 상대방 확인이 가능하므로 비디오·오디오 전원 차단 혹은 방해방지모드를 작동할 수도 있다.

 컴웨어가 출시한 인터넷전화시스템은 ‘웹콜빌더’로 이 제품을 컴퓨터에 설치하면 홈페이지에 전화아이콘이 생긴다. 사용자가 이어폰과 마이크를 갖추고 이 전화 아이콘을 누르기만 하면 국내는 물론 국제 전화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웹콜빌더’가 VoIP 게이트웨이를 이용하기 때문으로 이 장비는 일반 전화와 인터넷을 연결해 음성정보를 디지털 형식으로 변환해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특히 타사 제품과 달리 방화벽이나 NAT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운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장비를 설치한 장소에서는 국내외 전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게이트웨이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시내전화 요금만으로 시외·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즉 이 장비를 본사와 지사에 설치하면 본·지사간 통화는 무료며 다른 지역으로 전화를 걸면 네트워크가 설치된 지역의 시내전화 요금이 적용된다. 이미 신라호텔, 한국관광공사, 숙명여대, 부산사하구청, 전남 무주군청에서 사용하고 있다.

 사운드그래프

 2000년 설립된 사운드그래프(대표 정동관)는 디지털 오디오를 주축으로 하는 멀티미디어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개발하며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 개발한 ‘D-Vinyl2020’이라는 제품은 해외에서 많이 사용하는 턴테이블을 이용해 PC에 저장된 MP3 등의 디지털 오디오 파일을 제어하는 개념의 제품으로 호평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멀티미디어 PC환경에서 PC를 리모트컨트롤으로 편리하게 제어하는 ‘아이몬(iMON)’이란 제품과 PC기반 홈시어터용 멀티미디어 재생 프로그램인 ’멀티미디언(Multi Median)’이란 제품을 출품했다.

 아이몬은 최근 PC가 음악이나 동영상을 감상하고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 파일들을 감상하는 멀티미디어기기로 바뀌어가고 있는 추세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다. 즉 PC에 저장돼 있는 멀티미디어 파일을 보다 손쉽게 실행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PC 제어용 리모트컨트롤이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키보드나 마우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원격으로 PC에서 사용하는 모든 멀티미디어 관련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하고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윈도를 종료하거나 화면보호기를 실행하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멀티미디언’은 PC기반 홈시어터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재생기다. 최근 PC와 TV를 연결, 홈시어터를 구축하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다. 이 경우 TV로 PC에 저장된 여러가지 멀티미디어 파일을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PC의 운용체계(OS)로 사용되는 윈도시스템은 마우스 위주의 인터페이스로 구현돼 있기 때문에 파일열기 등의 기능을 이용하려면 마우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멀티미디언’은 이런 단점을 해결한 제품으로 마우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리모트컨트롤만으로 PC내의 모든 미디어를 검색하고 재생하는 멀티미디어 재생 프로그램이다.

 

 고아이엠

 지난해 설립된 신생벤처 고아이엠(대표 이석희)은 조명 및 전기·전자제품 제어는 물론 방범과 알람기능까지 두루 갖춘 다기능 원격 전원제어장치 ‘에너지 플러스’를 출품한다.

 무선주파수(RF) 방식으로 전원을 제어하는 이 제품은 리모트컨트롤의 간편한 조작만으로 각종 조명기구와 전기제품의 전원제어가 가능토록 해 전원차단시 직접 손으로 스위치를 끄거나 플러그를 뽑아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모든 전기·전자제품을 건물·벽 등의 장애물에 상관없이 최대 100m 거리까지 제어할 수 있다. 타임설정 기능을 갖춰 원하는 시간에 전기·전자제품을 자동으로 켜거나 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시켜준다. 즉 플러그를 일일이 뽑지 않고도 전력·전기비용 절감은 물론 전자파 차단, 누전방지 효과까지 꾀할 수 있다.

 조명이나 TV를 켜 놓은 채로 잠드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10초, 10분, 30분, 60분, 90분 중 원하는 시간 이후에 조명 및 전자제품을 꺼주는 수면기능, 알람이 설정된 시간에 맞춰 전등을 켜고 벨소리를 울려 잠을 깨우는 알람기능 등이 있다. 또한 퍼지기능에 의해 설정된 시간에 전원이 자동으로 켜지거나 꺼지도록 돼 있어 장기간 외출시에도 사람이 실내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범 및 예약기능까지 갖췄다.

 고급호텔처럼 현관에 부착된 거치대에 리모트컨트롤을 올려 놓으면 가정 혹은 사무실의 전원이 모두 꺼지고 귀가해 다시 리모트컨트롤을 빼내면 외출 전의 전원상태로 자동 복구된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전기사용량과 전자파를 30% 가량 줄일 수 있다는 게 아이엠측의 설명이다. 아이엠은 이 제품을 국내뿐 아니라 미국·일본 등 해외 20여개국으로도 수출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일본의 경우 오오야마하우징이란 현지업체와 제휴를 체결,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코아디지탈엔터테인먼트

 2000년 설립된 코아디지탈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환)는 PC카메라와 유무선 통신기기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체 개발한 PC카메라 제품인 ‘엠캠100’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원격으로 연결된 PC나 번들로 제공되는 ‘리모트컨트롤 장치’를 이용해 카메라 초점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어 PC카메라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영상채팅·영상교육·영상회의 등의 용도 외에도 보안·모니터링 등의 다목적 용도로 쓸 수 있도록 고안됐다. 즉 집안이나 유치원 등에 이 제품을 설치하면 아동이나 애완동물 등의 움직임을 인터넷을 통해 원격지에서 감독할 수 있으며 상점 등에서도 설치해 매장상황을 감시할 수 있다. 벽·천정 등에 걸 수 있게 해 소규모 보안 모니터링에 적합하며 보안이 요구되는 지역의 카메라로부터 받아들인 영상을 디지털 압축방식(MPEG4)으로 압축,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는 ‘엠캠 DVR’란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된다. 이 소프트웨어는 또 움직임을 감지, e메일로 통보하는 동시에 경고음을 울리며 동체추적 모드의 경우 움직이는 물체를 추적해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카메라로 입력된 화면은 모두 디지털식으로 저장·전송할 수 있고 영상뿐 아니라 소리까지 녹음할 수 있다.

 ‘엠캠100’ 시리즈는 시중에 나온 CMOS칩 중 고가칩을 사용, 30만화소 이상의 CCD급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코아디지탈측의 설명이다. 화질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속도가 느린 환경에서도 깨끗한 동영상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동영상 촬영 및 저장 기능은 물론 파노라마 촬영과 원격지 스냅샷 등도 지원한다. 특히 별도의 리모트컨트롤 제품을 포함하고 있어 원거리에서도 카메라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 별도 전원없이 USB만으로도 작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유비큐

 지난해 5월 설립된 유비큐(대표 최호림)는 전력선 및 무선제어방식의 홈네트워킹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홈네트워킹 구축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부천시 소재 승재밀레니엄오피스텔 84세대에 홈네트워킹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주력인 홈네트워킹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유비큐가 선보이는 제품은 외부 네트워크와 집안의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홈게이트웨이와 기기제어용 통합컨트롤러, 크래들, 전등제어 스위치, 적외선 제어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홈게이트웨이는 외부의 인터넷 및 전화망과 내부의 TCP/IP 및 유무선망을 상호 연결하고 통합관리하는 기기로 집안의 각종 센서와 기기들을 상호 연결해 상태를 파악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방범·방재시 자동통보 기능도 갖고 있다. 통합 컨트롤러는 양방향 무선통신 방식으로 홈게이트웨이와 통신해 집안 어디에서든지 센서와 기기의 상태를 파악하고 제어하며 크래들은 통합컨트롤러를 호출하거나 충전하고 단축버튼으로 출입문이나 가스밸브 등을 제어하는 제품이다.

 전등제어 스위치는 홈게이트웨이와 통신해 전등의 온오프 상태를 파악하고 제어하는 기기로 웹이나 휴대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전등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적외선 제어기는 웹이나 휴대폰을 이용해 접점 입출력 및 적외선 입출력 또는 전원출력의 방법으로 연결된 각종 기기를 감시, 제어하는 장치다.

 유비큐는 앞으로 건설회사와 연계해 이같은 홈네트워킹 제품을 국내 주택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중국·일본 등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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