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온라인 증권거래가 가장 활발한 국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온라인 증권거래 비중은 64.3%로 세계 주요 국가와 비교,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 가운데는 영국이 31.0%로 우리나라의 뒤를 이었으며 미국(21.0%), 이탈리아(19.0%), 일본(10.4%) 순이었다. 홍콩과 중국의 온라인 증권거래 비중은 각각 8.2%, 6.5%에 불과했다.
우리나라에서 이처럼 온라인 증권거래가 활발한 이유로는 역시 초고속인터넷의 보급률이 가장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맥킨지가 올해 2분기를 기준으로 밝힌 국가별 초고속인터넷망 보급률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95%로 인터넷 보급률 수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캐나나는 각각 89%, 87%였으며 일본(79%), 이탈리아(70%), 영국(67%), 중국(2%) 등이었다.
한편 우리나라의 온라인 주식거래 비중은 지난 2001년 66.6%를 기록한 후 지난해 64.3%, 올해 1분기에는 61.3%로 정체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온라인 증권거래 비중은 어느 정도 포화상태로 판단된다”며 “기존 객장 선호 고객과 노령층 투자자를 감안할 때 온라인 거래비중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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