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3D) 동영상이 지원되는 CDMA 방식의 휴대폰이 이달 중 출시된다.
무선인터넷솔루션업체인 리코시스(대표 이창근 http://www.reakosys.com)는자사가 개발한 무선인터넷용 3D 그래픽 엔진 ‘리코라이트 M3D’가 삼성전자의 CDMA 방식 휴대폰 ‘X-9000’ 시리즈에 채택됐다고 9일 밝혔다.
‘리코라이트 M3D’는 초당 7∼10프레임의 속도를 지원하며, 특히 별도의 하드웨어 칩세트를 장착하지 않아도 3D의 모든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이 솔루션이 탑재된 ‘X-9000’ 단말기를 구입하는 사용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3D 모바일게임과 아바타를 내려받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단말기에는 3D의 미로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1인칭 및 3인칭의 슈팅게임이 탑재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키아가 올초 3D용 하드웨어 칩세트를 장착한 GSM 방식 휴대폰 ‘엔게이지’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지만 올해 말 상용화될 예정이어서 3D 동영상이 지원되는 휴대폰은 ‘X-9000’ 시리즈가 처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리코시스 이창근 사장은 “3D 그래픽 기술은 휴대폰용 게임 개발과 맞물려 휴대폰 단말기를 게임폰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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