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커뮤니티 운영자 중의 상당수가 중고생이며 심지어 초등학생까지 가담하고 있다는 보도다. 자라나는 우리의 청소년들이 문명의 이기인 인터넷을 유익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가정과 학교·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철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최근 한국사이버감시단이 조사한 2개의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중 7.2%가 음란성이었으며 상당수가 청소년들이 만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청소년들이 적극적인 제작자로 바뀌고 있는 불건전한 인터넷 이용의식의 심각성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음란물 커뮤니티를 운영하다 경찰에 적발된 고등학생이 새 신발과 옷을 사기 위해 사이트를 운영하였으며 주변에는 수백만원을 벌었다는 아이도 있다고 한 말에 소유지향적 삶에 젖어온 우리사회의 기성세대들의 통렬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가 음란물로 오염되면서 실제 성매매 창구로 악용되고 청소년 범죄 증가를 조장하는 실정이다.
학생들이 건전한 의식을 가지고 성장·발달하도록, 윤리도덕에 기반을 둔 가정과 학교에서의 인성교육과 건전한 인터넷 사용교육의 강화 및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고 절실하다.
박갑성 부산 동구 초량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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