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자무역위원회’ 발족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와 민간업계에 이어 정치권에서도 전자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지난주 한국글로벌커머스협회(회장 이창우) 주요 사장단과 서울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간담회를 갖고 전자무역업계의 숙원사업인 전자무역지원센터(e트레이드센터) 건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자무역지원센터는 지난 2001년 범정부차원의 전자무역육성종합시책에서 제기됐던 것으로 현재 예산상의 문제로 추진이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지난주 간담회에는 권태경 EC21 사장, 정해영 아이컴피아 사장, 김재하 파텍21 사장, 박인규 EC프라자 사장, 심은섭 T페이지 사장, 이홍렬 e트레이더 사장, 장세열 메트릭스2B 회장,이주원 한국전자물류 사장 등 전자무역업계 주요 사장단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무역의존도가 70%나 되는 우리나라는 지속적으로 수출을 증대해야 하나 중국의 부상과 선진국들의 견제에 밀려 수출시장을 점차 상실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경제와 수출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식기반의 고부가가치 무역인 전자무역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정 대표는 특히 “경쟁력을 상실해 가고 있는 전통무역을 보완할 수 있고 경쟁국들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전자무역”이라고 강조하면서 “전자무역업계의 애로사항 해결과 전자무역업체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창우 한국글로벌커머스협회 회장은 “전자무역 육성을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뒷받침과 더불어 전자무역을 실제로 수행하는 현장 전문가들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며 “이번 정대철 대표의 전자무역업계 사장단 간담회를 계기로 전자무역업체들에 대한 많은 지원과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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