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르면 10월부터 한·일간 철강거래에 ebXML이 적용될 전망이다. 사진은 최근 경기도 분당 포스데이타 사무실에서 열렸던 ‘한·일 철강 ebXML 프로젝트’ 회의.
이르면 10월부터 한·일 양국간 철강 전자거래에 차세대 전자상거래 표준인 ebXML이 도입된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이구택 http://www.kosa.or.kr)는 최근 서울에서 일본철강연맹(JISF)측과 ‘한·일 철강 ebXML 프로젝트’ 모임을 갖고, 양국간 철강 거래를 ebXML 기반으로 진행하는데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양국 민간철강단체 관계자와 국내의 포스코·연합철강·포스데이타 관계자 그리고 일본의 JFE스틸·가와테츠정보시스템·메탈원·일본전자상거래추진협의회(ECOM) 관계자 등이 배석했다.
사흘간 진행된 회의에서 양국 관계자들은 전자무역 프로세스의 표준화에 대한 논의를 벌이고 전자거래용 솔루션으로 포스데이타가 개발한 ‘비즈바인더(BizBinder)’를 채택키로 합의했다.
양국 관계자들은 또 이달 말 도쿄에서 2차회의를 갖고 본거래 기반구축 논의와 함께 테스트베드의 가동 및 프로세스 표준화에 대한 확증작업 등을 진행키로 했다.
한국철강협회측은 이같은 준비작업을 통해 이르면 10월부터 양국간에 ebXML 표준에 맞춰 철강 전자거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의 김종문 부장은 “이번 합의는 철강분야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 포스코-JFE스틸 간 ebXML거래방식은 세계 철강분야 표준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만간 중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의 철강기업간 거래에도 이번 포스코-JFE스틸간 거래에 사용됐던 솔루션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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