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주 댈러스시에 있는 남부 메소디스트 대학(http://www.smu.edu)이 비디오게임 학과를 신설해 교수와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신설한 게임 학과장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나잡 교수는 게임의 이론뿐만 아니라 실무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그는 이를 위해 인기게임 ‘둠(Doom)’과 ‘퀘이크(Quake)’ 등을 제작한 id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포함한 유명 게임 인사들을 대거 강사로 초빙했다고 밝혔다.
국제게임개발자협회 제이슨 델라 로카 이사는 “대학에서 게임을 가르치는 것이 미개척 분야이긴 하지만 비디오 게임학과 신설은 30년 된 비디오 게임 역사에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로카 이사는 “게임기술 개발의 전통적인 일대일 현장교육 방식이 다양한 현대 게임 개발기술을 고려할 때 더 이상 지탱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뉴욕 소재 시장조사회사 주피터 리서치 제이 호위츠 분석가는 “게임을 개발하려면 음악, 미술, 수학, 컴퓨터공학,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며 “게임이 엔터테인먼트의 주류로 자리를 잡으면서 이들 분야를 종합하는 경향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게임 개발이 하나의 학문으로서 부상하고 있다”며 “오늘날 게임 교육환경은 매우 성숙돼 있다”고 덧붙였다.
남부 메소디스트 대학에 신설된 비디오 게임학과는 수강료가 3만7000달러에 18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게임 창작서부터 스토리보드 작성,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전 과정을 가르친다. 첫 강의는 오는 7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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