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이번달 노트북용 새 고속칩을 잇따라 출시한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텔은 이번달에 1.7㎓ 펜티엄M, 1.2㎓ 저전력 펜티엄M, 1㎓ 초저전력 펜티엄M를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또 데스크톱용 펜티엄4를 노트북에 적합하게 만든 3㎓ 펜티엄4-M을 출시하는 등 노트북용 프로세서의 클록속도 높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텔의 노트북칩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펜티엄M의 경우 기존 1.6㎓에서 1.7㎓로 빨라진다. 또 저전력·초저전력 펜티엄M의 경우 각각 예전의 1㎓, 900㎒에서 1.2㎓, 1㎓로 클록속도가 업그레이드된다. 특히 1㎓ 초저전력 펜티엄M은 태블릿PC 업체들이 펜티엄Ⅲ-M에서 펜티엄M으로 전환하는 추세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C넷은 예측했다.
C넷은 인텔의 이같은 움직임은 “펜티엄M이 그동안 ‘같은 속도를 유지하면서 소비전력이 적은 칩을 개발하는 노트북용칩 전략’에서 ‘속도 우선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또 기존 2.5㎓에 머물던 펜티엄4-M을 3㎓로 속도를 높여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새 펜티엄4-M 가격은 데스크톱용 3.06㎓ 펜티엄4(401달러)와 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수준에서 정해지는 등 가격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는 인텔이 ‘다소 무겁더라도 데스크톱 정도의 수행능력과 가격대를 요구하는’ 이른바 ‘데스크노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임을 뜻한다고 C넷은 전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데스크노트는 노트북의 무게나 전지 지속 시간보다 디스플레이의 크기, 수행능력, 가격 등을 중시하는 일반소비자를 노려 데스트톱용 칩을 탑재한 노트북을 의미한다.
한편 인텔은 올 여름께 속도를 더욱 높인 모바일 셀러론을 비롯, 3분기에 IEEE802.11a, 802.11b 등 무선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센트리스칩 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 올해 말에는 ‘도선’이라고 불리는 차세대 펜티엄M을 선보이는 등 지속적인 성능 향상에 나선다고 C넷은 덧붙였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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