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산업발전협의회, 4개 분과별 과제도출을 통한 SI산업 발전 방향 모색

 SI산업발전협의회가 불황타개와 활로모색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관련 법·제도 개선과 해외진출 방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또 단기적으로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차원의 정보화 프로젝트 추진을 건의하고, 업계 공동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산하 SI산업발전협의회(협의회장 채효근)는 지난 29·30일 이틀 동안 경기도 남양주시 축령산 자연휴양림에서 20여개사 회원 및 정보통신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I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SI산업 발전과제를 도출해냈다.

 협의회는 4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진행한 이번 워크숍에서 △기존 사업모델 개선을 통한 신사업모델 창출 △ SI업체 및 정부와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한 해외진출 추진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SW)산업 경기 활성화 방안 모색 △SW관련 법·제도의 전반적 검토를 통한 사업환경의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소프트웨어 법·제도 분과에서는 연말까지 SW산업진흥법·국가계약법·정보화촉진기본법·조세특례제한법을 포함한 40여개의 SW 관련 법·제도를 심층 분석하기 위한 일정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는 이같은 법 개정을 포함해 제안서 보상 제도 등의 조속한 시행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해외진출부문에서는 그동안 구두 선에 그쳤던 민간·정부간 협력을 재추진하기 위해 해외진출 협력 방법론과 전략을 마련해 정부에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해외 SI시장에 적용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한 신규 사업모델 창출 분야의 경우, 현 SI사업 모델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그간 인적자원에 의존해 사업을 펼쳐온 데서 탈피, 서비스 수준에 맞춘 새로운 사업모델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내수시장 확대 차원에서 정부가 프로젝트 예산을 유지하는 동시에 단기적인 경기부양 차원에서 공공부문의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대형 공공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I산업발전협회는 6월 말까지 현안을 중심으로 4개 분과별 연구를 통해 1차 추진안을 작성할 계획이다.

 채효근 협회장은 “4개 분과별로 매달 정기적으로 모여 연말까지 추진안을 집중 토의하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에 개정·보완 등을 건의하겠다”며 “오는 10월께 최종결과를 도출해 민·관 공동 콘퍼런스를 개최, 연구결과가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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