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디지털 종합시스템인 ‘뉴스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KBS는 30일 정연주 사장을 비롯한 KBS 관계자와 삼성SDS 김인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스 아카이브 시스템’ 오픈 행사를 열고 국제 뉴스 제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Digital Archive System)은 모든 아날로그 자료를 디지털로 변환하고 이를 전자적인 방법을 통해 방송에 편리한 형태로 보관 관리하는 기술로 아날로그 테이프 수백만개 분량의 방송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해 자료보관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전송도 훨씬 신속하게 할 수 있다.
KBS의 뉴스 아카이브 시스템은 디지털 영상의 생성부터 편집·제작·송출·저장까지의 모든 제작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하도록 만든 것으로 우선 국제 뉴스 제작에 활용된다.
먼저 위성을 통해 수신된 APTN·로이터 등의 외신 영상을 편집과 검색이 용이하도록 대용량 저장장치에 고화질로 저장, 영상 자산으로 등록되며, 기자들은 등록된 영상자료를 검색해 노트북에서 더빙을 포함한 간단한 편집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자료를 다시 전문 편집인이 비선형(non-linear) 편집을 하면 최종적인 방송영상으로 완성된다.
이렇게 완성된 방송영상은 영상송출 부문으로 보내지며 송출단계에서는 송출 상황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며, 방송으로 나간 뉴스도 대용량 저장장치에 저장·관리된다.
KBS는 뉴스 아카이브 시스템을 오는 2006년까지 단계별로 뉴스·드라마·오락 등 방송제작 전반에 확대해 총 10만시간 분량의 디지털 아카이브가 구축될 예정이다.
현재 KBS는 연차적으로 제작시설 및 장비를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해 완전하게 시스템이 갖춰진 디지털제작센터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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