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크니컬 컴퓨팅업체인 실리콘그래픽스(SGI)가 흑자경영을 위해 전체 직원의 10%인 400명 정도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있는 SGI는 분기당 1000만달러를 절약하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으며 이에 대한 보상 비용으로 오는 6월 27일 끝나는 분기에 1500만∼2000만달러를 책정할 예정이다.
해고와 관련해 SGI 대변인은 “마케팅과 행정인력이 주 대상이고 판매와 연구인력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마감한 분기 실적에서 35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는데 밥 비숍 SGI 최고경영자(CEO)는 “국방부와 계약을 연장하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실망스러워 부득이 하게 인원 감축을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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