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HDTV급 고화질 주문형비디오 등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광통신시스템의 핵심 광원모듈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집적광원소자팀(팀장 김제하)은 정보통신부 선도기술사업인 ‘하이브리드 집적 파장선택형 8채널 WDM(파장분할다중화) 광원모듈 과제’의 지원을 받아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전기신호를 광신호로 변환시키는 광원모듈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메트로(대도시용) 광통신 및 가입자용 광통신망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이 기술은 8개의 모듈을 개별적으로 적용하던 기존 광모듈을 하나로 통합, 시스템의 크기와 가격을 8분의 1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기술적인 완성도가 높아 단시간에 상용화가 가능한 데다 4채널 다중파장 레이저 칩 구조, 제어보드, 구동 소프트웨어 등의 모듈 구성요소 전반을 자체 기술로 제작해 광통신 부품의 국산화율을 크게 높였다.
연구진은 가정 내 광섬유망이 깔리게 되면 비디오 기반 실시간 서비스 및 고화질(HDTV급)의 주문형비디오 서비스가 가능하게 돼 한 단계 진보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제하 팀장은 “광통신시스템의 광송수신기 세계시장은 2001년 40억달러에서 2006년 205억달러로 연평균 39%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 기술로 국산부품의 경쟁력 확보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광원모듈은 오는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 대서양관에서 열리는 IT테크노마트를 통해 선보인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TRI가 개발한 파장선택형 8채널 WDM 광원모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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