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KTIC)가 21일 알카텔벤처스 대표이사를 역임한 양정규씨(53)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 4월 한숙자 미국 지사장 선임에 이어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두번째 전문가 영입이다.
KTIC는 이번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해외투자 전문가를 전진 배치, 향후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한국기술투자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해외기업 투자 및 발굴 등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 시스템이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양정규 신임사장과 한숙자 미국 지사장 등 해외 투자전문가 영입을 계기로 한국기술투자에서 추진중인 1억달러 규모의 해외 펀드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양 신임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 위스콘신대(MBA)를 거쳐 호남정유, 현대건설에서 기업자금 및 국제업무를 담당했다. 지난 80년 KTB에 입사해 기획실장, 국제업무부장, 국제담당 이사를 거치면서 해외 펀드의 국내 투자, 해외 벤처캐피털과의 제휴업무 등 폭넓은 해외 네트워킹 업무를 관장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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