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스터의 부활이 임박했다. 지난 2월 냅스터의 브랜드를 사들인 후 음악전송 사업 진출을 준비해 온 디지털 미디어 업체 록시오(http://www.roxio.com)가 유료 온라인 음악업체 프레스플레이를 인수했다고 1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록시오는 현금과 주식을 합쳐 3950만달러에 프레스플레이를 인수, 올해 안에 냅스터 브랜드로 온라인 음악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프레스플레이의 서비스 관련 시설과 5대 주요 음반사의 음악 라이선스는 록시오의 신규 온라인 음악서비스 기반으로 활용된다.
이 회사는 “냅스터 인수로 막강한 브랜드를 얻은 우리는 프레스플레이를 합병해 기술력과 콘텐츠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프레스플레이의 마이크 비벨 사장은 새 냅스터 서비스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된다.
특히 양사의 이번 조치는 온라인 음악시장을 강화하려는 음반업계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시작한 애플의 온라인 음악서비스 ‘i튠즈 뮤직스토어’가 2주 만에 200만곡 판매를 돌파하면서 음반업계에선 합법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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