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금융` 유망 신산업으로 도약

휴대폰결제, CD/ATM운영, 전자지불대행(PG) 분야의 e금융업체들이 잇따라 기업공개를 통해 유망 신산업군 반열 진입을 시도하고 나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자금융·모빌리언스·다날·코리아페이넷 등이 코스닥 등록 등을 통해 유망 신산업군으로의 도약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특히 기업규모는 작지만 e비즈니스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휴대폰결제, 전자지불대행 분야에서 착실한 성장세를 기록중이어서 벌써부터 주식시장에서 테마주 형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CD/ATM 운영업체인 한국전자금융은 8월 이후 코스닥증권시장 등록, 내년 3월 이후 거래소 상장이 가능해진다는 점을 감안해 현대증권을 주간사로 정하고 본격 준비작업에 나섰다. 이 회사 김동섭 이사는 “기업공개는 이 사업이 공식적으로 신산업군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휴대폰결제업체 모빌리언스는 휴대폰결제시장의 성장성을 공개적으로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이 회사 이장희 부사장은 “휴대폰결제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기업공개는 당연한 수순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경쟁사와의 관계로 자진 철회한 다날도 조만간 기업공개를 재추진할 방침이고 PG업체인 코리아페이넷은 기업의 투명성 보장과 더불어 자본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 신석근 재무이사는 “올해는 여러 이유로 힘들 것 같지만 이르면 내년에는 기업공개를 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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