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벤처를 시작하기엔 지금이 최적기다.’
애플·오라클·시스코 등 유명회사의 초기 파이낸싱을 도운 것으로 유명한 도널드 밸런타인 애널리스트 겸 세콰이어캐피털 설립자가 타이콘2003 콘퍼런스에서 이렇게 주장하며 “경제에 대한 걱정은 이제 그만하고 새 벤처를 세울 때”라고 강조해 주목을 끌고 있다.
밸런타인은 1921년 이후 미국에서 보인 7번의 경기후퇴를 지적하며 “경기불황은 왔다가 사라지는 것을 지금은 새 벤처를 위한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휴대폰, 인터넷 심지어 PC시장에도 여전히 새 벤처가 끼어들 많은 기회들이 남아 있다”며 “중국은 15억 국민들이 모두 휴대폰을 가질 때까지 성장할 것이며, PC시장은 애플이 생겨나던 1977년 상황을 넘어서는 새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의 스티븐 잡스 CEO가 최근 시작한 새로운 음악 서비스인 ‘i튠즈웹(iTunes Web)’에 자금조달을 도운 밸런타인은 “인터넷은 거대한 축제이고 우리는 이제 첫 단계를 막 끝냈을 뿐”이라며 “(인터넷을 활용한) 기업용 시장은 이미 1조달러 산업으로 성장했고 소비자용은 올해 10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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