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기업이 자사의 재무구조에 비해 타 기업보다 높은 수준의 주당 배당금을 지급할 경우 기업의 기업가치(PBR)에 플러스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현투증권은 ‘기업의 배당정책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99년 이후 5년간 기업의 실제 주당 배당금에서 추정배당금을 뺀 차이가 같은 산업내 타 기업보다 클 경우, 그 기업의 PBR는 그 기업이 속한 산업의 단순평균 PBR보다 높게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장된 흑자기업들의 지난 91∼2001년의 평균배당성향은 20.6%에 불과해 미국 S&P500 소속 흑자기업들의 같은 기간 평균배당성향 37.1%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표참조
이를 근거로 현투증권은 국내 기업들이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높은 수준의 배당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현투증권은 배당투자와 관련, 단순히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바람직한 배당투자를 위해서는 우선 당해연도 예상 ROE와 예상 주당배당금을 구하는 것을 첫번째 작업으로 꼽았다. 그리고 예상 ROE를 이용해 기업가치를 추정하고, 해당기업의 과거 주당배당금 수준과 당해연도 주당배당금 수준을 고려해 기업가치를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최종 추정된 기업가치가 현재의 시가총액보다 높은 기업을 투자대상기업으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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