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서 사스 예방 모범기업으로

 류치 베이징시 당서기가 최근 현대자동차 베이징현대 공장을 방문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와 협조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류치 베이징시 당서기는 현대차의 완벽한 사스 예방대책에 대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스 예방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생산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에 대해 격려해 주러 왔는데 오히려 현대차로부터 격려받고 간다”고 말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특히 류치 당서기는 베이징에서 철수하는 기업이 많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현대차는 장기 거주 한국인 직원 60여명 이외 기술지도를 위해 오히려 출장직원 30명을 추가로 파견하는 등 현지화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을 들어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4812대의 쏘나타를 생산, 당초 월 목표 4000대를 초과 달성했으며 판매 역시 지난 12월 쏘나타 출시 이후 1월에 1135대, 2월 2504대, 3월 3601대, 지난달에는 4250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대수가 매월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베이징시 사스퇴치 대책본부에 쏘나타 10대를 기증하는 등 사스 예방에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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