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인터넷 서비스용
최근 콜금리 인하 여부가 금융권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매우 낮을 뿐 아니라 금리 인하 효과도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6일 대우증권이 발표한 5월 채권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현재 금리 인하를 통해 내수를 진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대두되고 있으나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연체율 급등으로 소비자 금융 시장의 추가적인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부채질하는 등 부작용이 우려돼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들의 차입금 의존도가 이미 크게 감소한 상태여서 금리 인하에 따른 기업 금융 비용 감소와 설비 투자 확대 효과가 매우 제한적인데다 현재 수익률 곡선이 심하게 왜곡되어 있어 정책 금리 인하가 장기 금리의 하락으로 연결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은 현재 수익률곡선이 심하게 왜곡되어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보다는 오히려 수익률 곡선을 정상화하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은 4분기부터 시중 금리는 본격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부터 내수 부문이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기업들의 신규 투자도 급속도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4분기에 콜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고 2004년 이후 5.5%대 이상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콜금리가 현수준에서 동결될 경우 5월중 시중 금리는 4.40∼4.80%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2년 이하의 단기채와 1년 안팎의 회사채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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