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세계 파운드리(수탁생산) 시장 3위에 올라서며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실리콘스트래티지스가 세미코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해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대만 TSMC와 UMC가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독식한 가운데 IBM이 3위로 올라서며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표 참조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지난해 전년 대비 27.9% 성장하며 매출 46억5000만달러를 기록,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TSMC는 시장점유율 40% 이상을 유지하며 최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같은 대만 업체인 UMC는 매출이 8.5% 늘어난 19억53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점유율 17.4%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IBM은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109% 증가해 기존 3위인 싱가포르의 차터드세미컨덕터매뉴팩처링을 밀어내고 3위로 급부상했다. IBM의 급부상은 반도체의 개발·설계·제조까지 맡는 종합반도체제조업체(IDM:Independent Device Manufacturer)들이 파운드리 시장 공략에 나서는 최근 흐름과 궤를 같이해 주목된다. IBM은 파운드리 전문업체가 아닌 IDM이기 때문이다.
세미코리서치의 조운 이토 애널리스트는 “IBM은 특히 하이엔드(high end)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2001년 3.6%였던 시장점유율을 6.1%까지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동부아남반도체는 매출이 3.5% 감소한 2억4600만달러로 5위에 그쳤다.
세미코리서치는 “파운드리 시장이 전세계 반도체 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향후 5년간 매년 25% 정도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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