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를 제외한 주요 카드사들이 최근 상반기 증자계획을 모두 확정해 정부의 ‘3.17 카드종합대책’에 따른 자본확충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외환카드는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본사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1200억원 규모의 증자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대주주별 증자규모는 외환은행 700억원, 올림푸스캐피탈 500억원 등이다.
LG카드도 지난달 22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5000억원의 증자계획을 확정하고, 6월 말까지 LG투자증권을 주간사로 기명식 보통주 4500만주를 발행키로 했다. LG카드는 이달 안에 6500억원 규모의 국내 자산유동화증권(ABS)도 발행할예정이다.
삼성카드도 지난달 11일 열린 이사회에서 2000억원의 증자계획을 확정했으며, 상반기 안에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도 차질없이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카드와 현대카드는 이미 지난 3월 말 각각 2000억원, 18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완료했다. 신한카드는 증자 대신 지난달 23일 신한금융지주회사를 통해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차입을 단행했다.
이밖에 9월까지 2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키로 한 롯데카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증자계획을 마련하지 못했지만 9월말 이전 증자를 차질없이 끝낸다는 방침이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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