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SK텔레콤의 1분기 실적이 어떻게 나올까.
증시의 관심이 통신 대장주 SK텔레콤의 1분기 실적에 쏠리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SK텔레콤의 실적이 이미 실적을 발표한 KT·KTF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매출·영업이익 등이 작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외형과 수익성 모두에서 명확한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정승교 LG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1분기 매출은 무선인터넷 ‘준’ 서비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올들어 월평균 13만∼14만명에 달하는 순증가입자를 볼 때 작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신장세가 전망된다”며 “작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2조22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의 전망치에 따르면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7.3%, 7.6%씩 늘어난 7100억원과 477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안정적인 가입자 증가 추세가 실적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주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의 작년 동기 대비 순증가입자 증가율이 11.9%에 달하면서 7%의 요금인하를 감안하더라도 매출신장세가 확인될 것”이라며 “지난해 1분기 신세기통신 합병 기준일이 1월13일이었기 때문에 12일치의 매출이 빠지게 돼 작년 동기 대비 매출증가세 확인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이 72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부분의 통신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이 7000억원을 웃돌면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실제 SK텔레콤의 1분기 실적은 이 선을 무난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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