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환 기상청장은 5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14차 WMO(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총회에 정부대표단(기상청 6인, 외교통상부 3인)의 수석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4일 출국한다
4년마다 개최되는 WMO 총회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WMO 185개 회원국의 상임대표(기상청장)와 국제기구가 참가한다. 7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총회에서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지난 4년 동안 있었던 WMO 8개 과학기술사업의 활동실적에 대한 평가와 차기 회계연도인 2004부터 2007년까지 4년 동안의 WMO 예산 및 전반적인 정책활동에 관한 계획을 수립하고 차기 WMO 사무총장과 WMO 의장 및 3 인의 부의장 등 임원을 선출한다.
기상청 대표단은 이번 총회기간중 아시아 태평양 기후 네트워크(APCN) 사업 등 우리나라 선도사업을 소개하고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한국과 WMO 공동사업 등을 제안한다. 또한 미국·러시아 등 기상협력 약정 체결 국가와 우리의 기상기술 전수를 요청하는 아시아 여러 나라와 협의하는 등 다양한 국제협력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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