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복사기의 대명사였던 제록스가 신제품을 대거 발표하면서 대대적 시장 공세에 나섰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그동안 매출 부진에 고전해온 제록스는 30일(현지시각) 21종의 신제품을 발표하며 캐논·리코·렉스마크·휴렛패커드(HP) 등 경쟁업체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들 신제품들은 △카피센터(보급형 디지털 복사기) △워크센터(업그레이드된 복사 및 네트워크 프린터) △워크센터 프로(프린트·복사·팩스·스캔 가능 고급형 복합기) 등 세 가지 이름으로 판매된다. 제록스는 신제품 대거 판매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통망도 보강할 계획이다.
앤 멀캐이 제록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520억달러 규모의 세계 사무기기 시장을 노리고 이번 신제품들을 발표했다”고 강조하며 “이전에 제록스는 가격면에서 다소 경쟁이 안 됐지만 새 제품들은 품질과 가격면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코네티컷주 스탐포드에 본사를 둔 제록스는 지난 99년 이래 계속 적자에 시달리다 지난해 흑자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핵심 제품인 복사기와 다기능 프린터 판매가 부진해 작년 매출이 전년보다 7%나 감소한 데 이어 지난 1분기 매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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