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21세기 프런티어연구개발사업 중 ‘프로테오믹스이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유명희)’의 세부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포항공대 이재운 교수팀은 1일 ‘ASC-2’라는 단백질이 콜레스테롤 및 지방대사 과정 중 간대사 관여 유전자 발현에 필수적인 인자임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ASC-2의 기능을 저하시킨 형질전환 생쥐에 고지방 음식을 먹인 결과 간에서 콜레스테롤 대사 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저하돼 콜레스테롤 과다 축적으로 인한 악성 지방간이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팀은 또 지방 및 콜레스테롤 대사에 관여하는 많은 유용 유전자도 동시에 발견함으로써 동맥경화 등 성인병에 대한 새로운 진단 및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특허 출원 중이며 오는 17일 발간되는 미국 미생물학회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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