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붐이 꺼지면서 기업들이 e비즈니스의 유용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투자에도 소극적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기업들이 e비즈니스로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를 적극 알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e비즈니스 시장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영국을 세계 최고의 e비즈니스 국가로 건설한다는 목표로 상무부(DTI)에 세워진 UK온라인비즈니스의 던칸 피터 전략·파트너 팀장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e비즈니스에 투자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UK온라인비즈니스는 이를 위해 e비즈니스 성공사례를 발굴해 소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 산업별로 사례를 발굴해 기업들에 적용해 볼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 e비즈니스와 관련된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신기술이 개발되면 자체 또는 외부 리서치를 통해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친 후 기업별로 적합한 제품들을 권장하고 있다.
UK온라인비즈니스는 그러나 e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재정적 지원 등 직접적인 관여를 하고 있지는 않다. 피터 팀장은 “정부의 기본정책은 시장에 맡기는 것”이라며 “표준화의 경우도 업계에서 자발적으로 결정하기를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의 정책에 대해 “정부는 e비즈니스의 이점을 알고 있으며 특히 범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을 확신하고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영국을 유럽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e비즈니스에 적합한 국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런던=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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