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기업]인성정보

　네트워크통합(NI) 전문업체인 인성정보(대표 원종윤)가 토털솔루션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하고 나서 화제다.

　그동안 네트워크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한 인성정보의 움직임이 유독 시선을 모으고 있는 것은 토털 IT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기업의 컬러를 완전히 바꾸겠다는데 기인한다. 이 회사가 이처럼 변신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네트워크 통합사업만으로는 안정적인 기업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IT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고 또 이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서는 생존을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회사 원종윤 사장은 “기업은 끊임없는 생존의 리스크에 직면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따라서 IT 발전흐름에 걸맞은 기업의 변신노력이 없이는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인성정보도 이같은 현실을 인식, 변화하는 IT 토털솔루션기업으로 끊임없이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서 우선 각종 솔루션업체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잇달아 맺었다. 지난 2001년 이후 매출액이 하향세를 보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인성정보는 업종을 다각화해 명실상부한 토털솔루션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방편으로 1차적으로 솔루션업체들과 활발한 제휴를 맺고 솔루션사업의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 회사는 이미 지난해 12월 시스코시스템스의 솔루션을 활용한 IP텔레포니 및 IP콘택트센터 사업에 착수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지난 1월 솔루션개발업체인 아이트리와 제휴를 맺은 것을 비롯해 최근에는 금융시스템 통합 전문기업인 첵프리, 공급망관리(SCM) 솔루션업체인 한국EXE컨설팅과 잇따라 제휴관계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이들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확보한 솔루션을 자체 개발한 고객관계관리(CRM)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과 연계해 사업을 벌여나가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웅제약·대덕전자 등에 APS(Advanced Planning&Scheduling) 솔루션을 공급한 상태며 대정화금에는 ERP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앞으로는 솔루션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e솔루션사업부와 EA사업부에 더욱 힘을 보태어 토털솔루션 전문기업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나아가 다양한 솔루션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솔루션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물론 이같은 방침에는 이와 관련해 컨설팅사업도 포함돼 있다.

　원종윤 사장은 “올해 들어 솔루션사업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솔루션을 꾸준히 강화해 인성정보를 IT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