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방송 활성화를 위해 출범한 인터랙티브TV컨소시엄(http://www.itvc.co.kr)이 법인으로 전환된다.
인터랙티브TV컨소시엄 주관사인 디티브이인터랙티브의 원충현 사장은 “지난 4월 출범한 인터랙티브TV컨소시엄을 법인 형태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이달 안으로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다음달 20일 사업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19일 말했다.
인터랙티브TV컨소시엄은 지난 1일 디티브이인터랙티브(대표 원충연)·디씨엠비즈(대표 홍상구)·본네트워크(대표 조성일)·핀정보기술(대표 서성호)·한국데이터방송컨텐츠(대표 김민석) 등 5개 업체가 주도해 출범했다.
원 사장은 “이 컨소시엄은 데이터방송 상용화에 대비해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력·기술력·콘텐츠 공유를 통해 데이터방송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펼치기로 했으나 5개 기업만으로는 역량이 모자란다”며 “법인화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이나 엔젤 등 다방면의 전문가·협력사들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컨소시엄이 법인으로 전환되면 법인을 중심으로 모든 영업활동이 이뤄지며 유입된 자금도 법인을 통해 참여업체에 분배가 된다. 또 필요에 따라서는 각 사의 인수합병(M&A)을 진행하고 새로운 사업으로 DMB분야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법인을 이끌 사람으로는 이미 전직 장관출신의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 사장은 “국내에는 아직 미디어 그룹이라 할 만한 기업이 없다”며 “미디어 그룹을 통해 국내 양방향 TV의 활성화를 이루는 계기를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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