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중소기업의 e비즈니스 기반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구축한다.’
경기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e허브 마켓플레이스를 구축,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기반과 국제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경기도는 이번에 구축되는 e허브 마켓을 범국가차원에서는 육성·지원되는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들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높이고 이를 다른 광역자치단체에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허브 마켓플레이스의 구축은 해외시장과의 전자상거래 공조를 통해 동북아시아 물류중심·사이버비즈니스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기본 목표 아래 추진된다.
경기도는 특히 지역내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중심의 전자상거래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기로 하고, 우선 가격경쟁력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e마켓 거래기반을 다진 후 품목을 점차 확대해 해외 e마켓과의 공조체계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실제 지난달 플랜트와 기계분야의 실거래형 e마켓(http://www.koreaehub.com)을 구축한 경기도는 현재까지 약 한달동안 14건의 인콰이어리 접수와 6건(1700만달러 규모)의 견적제출을 완료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일본 네필드 및 니쇼이와이 등과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 e마켓간(M2M) 공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의 경험과 노하우를 흡수하는 한편 연계 방안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 또 향후 표준 문제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의 물품분류체계 표준에 근거해 물품정보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e마케팅팀 박용환 팀장은 “국내외 경기가 위축되면서 도내 중소기업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에 디지털 옷을 입혀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경기도의 정보화 모델이 타지역에 성공모델로 전파될 수 있도록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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