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기업체 영우통신(대표 우병일)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휴대폰 부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인 닝보버드와 중계기 및 네트워크장비 부문의 합작법인을 설립했던 영우통신은 최근 이러한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닝보버드 휴대폰에 들어가는 키패드 등 휴대폰 부품사업에 착수했다.
영우통신은 이미 올들어 7억원 규모의 부품을 시험물량으로 공급했으며 신규사업 진출 첫해인 올해 키패드 70억원, 휴대폰 창 20억원, 고무류 및 기타 품목에서 10억원 등 총 100억원 정도의 매출 및 순이익 10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부품 품목을 다양화하고 LCD 모듈 조립 분야까지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우병일 사장은 “통신장비 분야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대폰 부품사업에서도 최고의 품질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라며 “매년 휴대폰 부품사업의 비중을 높여나가 중계기 부문과 함께 영우통신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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