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새 CEO에 그레이펠드 임명

 

 미국 나스닥의 전자주식거래 전문가 로버트 그레이펠드(45)가 나스닥의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에 선임됐다. 또 비상근 회장에는 ‘머캔타일뱅크셰어스’의 회장을 역임한 H 퍼롱 볼드윈 나스닥 이사(71)가 임명됐다.

 나스닥은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 ‘선가드데이터시스템’의 수석부사장 그레이펠드가 이사회에서 새 CEO 겸 사장에 임명됐다고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그레이펠드는 나스닥 이사회 멤버로도 지명됐다. 두 사람은 다음달 12일 취임한다.

 그레이펠드는 “전미증권업협회(NASD)로부터 분사를 추진 중인 나스닥의 변신 모색과정에 동참케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 비상근 회장직과 함께 나스닥 이사회 산하 경영진보수책정위원장도 맡게 된 볼드윈은 볼티모어의 금융회사 ‘머캔타일 뱅크셰어스’에서 1976년부터 2001년까지 CEO를 지냈고 지난달 1일자로 회장 겸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앞서 하드윅 시몬스 현 CEO 겸 회장은 지난해 12월 사임의사를 밝힌 바 있다. 푸르덴셜증권사의 CEO였던 시몬스는 2001년 2월 나스닥 CEO에 취임했고 같은해 9월부터는 회장직도 맡아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