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자사 동기식 3세대 통신 브랜드인 ‘핌(Fimm)’의 개념을 멀티미디어로 확장하고 SK텔레콤의 ‘준’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KTF(대표 남중수 http://www.ktf.com)는 cdma2000 1x EVDO 서비스를 사용했던 ‘핌’을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총칭하는 브랜드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5월 EVDO 서비스 시작 시점에는 관련 단말기·콘텐츠 등 서비스 측면보다는 초고속데이터통신이 가능하다는 네트워크의 특성을 강조해 브랜드를 만들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콘텐츠가 풍부해져 브랜드 개념을 새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F의 ‘핌’은 SK텔레콤이 제공하는 3세대 서비스 ‘준(June)’과 기술 및 서비스 형태상에서 동일한 지위를 갖게 됐다. KTF 관계자는 “준과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된 만큼 새로운 전략으로 차별화를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F는 우선 다양한 콘텐츠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현재보다 많은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준이 모바일 전용 콘텐츠에 특화됐다면 핌은 개방형 콘텐츠로 기존 미디어와 보완 관계를 유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와 함께 생산자와 소비자가 동일해진 만큼 소비자들이 휴대폰 카메라 등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활용할 방침이다. KTF측은 무선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가입자들이 사진·동영상 등을 등록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조만간 내놓기로 했다.
한편 KTF측은 핌의 새로운 개념에 비동기식(WCDMA) IMT2000 서비스 브랜드인 ‘지큐브’를 통합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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