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사 주관, 정보통신부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시큐리티월드 엑스포 2003’이 개막 사흘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정보보호 및 보안기기에 대한 한층 고조된 관심도를 반영하듯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대학생·일반소비자들이 대거 전시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국제정보보호 및 보안기기전과 정보보호 솔루션 종합박람회인 ‘국제 정보보호솔루션 엑스포 2003’이 함께 열려 명실상부한 정보보호관련 종합전시회로 평가받기도 했다.
○…행사 이틀째인 16일 행사장은 이라크사태 등 최근 일반인의 보안 관련 관심을 반영, 관람객 행렬이 줄을 이었다. 출입제어 시스템기기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에 비춰보던 김원태씨(건대 4년)는 “시큐리티 관련 업체에 취업을 앞두고 있어서 견학차 들렸다”며 “직접 보고 써볼 수 있게 전시돼 있어 유용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는 관람객이 전시기기를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부스가 많아 일반인의 참여가 활발했다.
○…최근 홈시큐리티 시장을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무인경비업체들의 관람도 눈에 띄었다. 보안기기 동향 파악차 들렸다는 캡스의 한 관계자는 “최근 보안기기의 발전이 하루가 다르게 눈부시다”며 “첨단기기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가기 위해 트렌드 파악은 필수”라고 말했다.
○…인터엠은 부스는 물론 행사 도우미들의 복장까지 모두 붉은색으로 ‘도배’해 단연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휴게실에는 의료기기업체에서 마련한 안마기가 비치돼 자사 제품의 홍보는 물론 관람에 지친 일반인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 이틀째인 16일부터 각종 부대행사가 본격화됐다. 정보보호 평가기준, 정자정부와 정보보호 등의 주제로 초청강연과 세미나가 트랙별로 이어졌다. 오후에는 ‘인터넷 침해사고와 그 해결책’이라는 주제로 각계 패널이 참석,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17일에는 ‘국내외 시큐리티 기술동향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코엑스 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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