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학교들의 디지털영상음향장비 도입 열기가 뜨겁다.
장비 기술의 발전에 따른 저가형 장비들이 속속 개발됨에 따라 최근 기존 지상파 등 중대형 방송국에만 의존했던 디지털방송 음향장비시장이 교회, 학교, 독립제작사들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서울대·건국대·국민대 등은 최근 ‘원터치 제어, 디지털 프로세싱’ 장비를 주축으로 하는 멀티미디어 강의시스템과 제작·송출 시설을 도입, 강의에 활용하고 있다. 이들 대학처럼 지난 2∼3년간 시범적으로 운영되던 대학 멀티미디어 강의실이 학교내 모든 강의실로 보편화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디지털영상음향장비와 방송시설에 대한 대학들의 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학교들은 체육관 설비도 첨단 음향시설과 컴퓨터그래픽(CG) 기능을 갖춘 디지털방송영상장비로 교체하고 있다.
또한 문자발생기 등 디지털영상장비나 위치에 따른 음압차 현상이 없는 음향장비 등 기존 방송사 및 방송제작업체, 대규모 공연장에서만 채택했던 첨단 장비를 도입하는 교회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충현교회 등 이미 대부분의 대형 교회들은 교회당 내 방송시스템을 디지털화했으며 중소규모의 교회들도 개축이나 장비교체시 중저가의 디지털영상음향설비를 도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전·정우미디어 등 방송시설 시공 전문업체들은 이들 중소시장에 적합한 차별화된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전문적인 설계기술을 확보하는 등 새로운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방송장비 업계 관계자는 “기존 방송사 중심 시장의 한계를 느낀 장비 업체들이 중저가 제품을 속속 내놓으며 시장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다행히 이들 장비를 도입하는 학교나 교회들의 수가 늘고 있다”며 “한동안 학교와 교회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영상음향장비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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