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조기 종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중동시장 선점을 위한 범국가적인 대중동 플랜트 수주단이 파견된다.
1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라크전이 조기에 종결될 것에 대비해 오는 29일부터 8박9일간의 일정으로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대중동 민관합동 플랜트 수주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대중동 플랜트 수주단은 산자부·외교부·재경부 등의 부처와 수출입은행·수출보험공사·가스공사·석유공사·플랜트산업협회 등 유관기관, IT수출기업·플랜트업계·정유업계 등 산업계를 포함한 범국가적인 규모가 될 전망이다.
대중동 플랜트 수주단은 이란과 UAE, 오만을 차례로 방문, 방문국 플랜트 발주처 및 정부 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통해 자원협력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협력채널 구축을 통해 자원협력과 연계한 플랜트 진출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와 소프트웨어·통신기기 등 IT벤처업체의 현지 수출상담회도 병행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전과 자동차 등 인지도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마케팅과 국가 이미지 제고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가전 3사 및 자동차업체의 현지딜러 등과 연계해 중동지역 친선축구를 개최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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