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제록스 그룹의 고바야시 요타로 회장이 3박 4일 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아태·북미·유럽연합(EU) 지역 3자위원회 참석차 11일 방한한다.
고바야시 회장은 12일 신라호텔에서 3자위원회 개막 연설을 할 예정이며 같은 날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하는 청와대 만찬에 참석하고 13일에는 국회를 방문할 계획이다.
아태·북미·EU 지역 3자위원회는 1973년 설립된 민간 기구로 3개 지역 경제계, 언론계, 시민단체 저명 인사로 구성돼 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북한 핵문제, 테러, 중국 경제 등에 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바야시 요타로 회장은 후지제록스 창립자인 고바야시 세쓰타로 초대 회장을 기리고자 설립된 ‘고바야시 기금’ 한국인 장학생들과도 14일 오찬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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