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프트웨어(SW)업계의 1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다우존스가 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라클·피플소프트·시벨·CA 등 미국 주요 SW업체들은 지난해 4분기에 실적이 호전된 뒤 1월까지 상승세를 탔지만 2월 들어 이라크전을 둘러싼 악재대두로 인해 매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SW업계 2위인 오라클은 지난 2월에 예상치를 웃도는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그후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2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피플소프트는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보다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시벨시스템스도 경기침체와 소비불확실성을 이유로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려 잡았다. 이밖에 컴퓨터 어소시에이츠인터내셔널·베리타스소프트웨어 등도 사정이 비슷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다우존스는 그러나 오는 15일 실적발표를 앞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같은 실적악화 대열에 합류하지 않는 소수 기업에 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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