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의 주주가치 향상 노력과 SK텔레콤의 실적 및 투자 재조정 모멘텀 중 어느 게 주가에 더 영향을 미칠까.
7일 동양종합금융증권은 “SK텔레콤의 저가 메리트 및 실적모멘텀이 KT와 KTF의 양호한 잉여현금흐름(FCF) 창출 능력과 친 주주 경영에서 발생하는 긍정성을 능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통신주 최대 유망종목을 기존 KT, KTF에서 SK텔레콤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은 “하지만 KT와 KTF의 주주가치 향상노력이 향후 주가에 있어 긍정성을 상실한 것은 아니며 이는 여전히 KT그룹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높여주는 주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석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가오는 1분기 실적시즌에서 통신주 중 가장 우량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설비투자계획 재조정 발표, 2분기중 월평균가입자당매출(ARPU) 증가세 전환, 자사주매입 조치 등 긍정적 모멘텀을 줄줄이 안고 있다.
또 남아있는 불확실성 요인 중 하나인 SK글로벌에 대한 지원문제도 SK글로벌 보유지분을 매입함으로써 나타나는 ‘주주가치 상승효과’와 ‘계열사 지원’이라는 부정적 요인이 서로 상쇄돼 주가에는 중립적 영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영주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목표주가는 22만8000원, KT와 KTF는 각각 6만7000원과 3만2000원”이라며 “목표주가를 근거로 한 3사의 주가상승력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목표주가의 근접 가능성은 현시점에서 SK텔레콤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양종금증권은 후발 통신사업자 중에서는 하나로통신을 최근 CEO 사퇴와 장기적인 펀더멘털 변화 가능성에 따라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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